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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강화와 발기부전 치료에 쓰이는 노루발풀은 전국 산지의 햇볕이 잘 안드는 반음지의 숲속이나 음습한 계곡가 그늘지고 우거진 나무 밑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잎은 둥글고 두꺼운 편으로 앞면은 짙은 초록색 윤기가 나고 뒷면은 자줏빛을 띠는데 잎맥 부분은 연한 초록색 입니다.
큰 특징은 사계절 어느 때나 푸른 잎을 지녀서 한 겨울철에도 눈에 잘 들어오고 고라니와 노루 토끼 등의 초식동물들의 주식이 되기도 합니다. 중국 고서인 본초강목에서는 사슴이 겨울에 잘 뜯어 먹었다고 해서 사슴풀이라고 흔히들 부르기도 했으며 잎모양이 마치 노루의 발자국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노루발풀은 흔하게 찾을 수가 있는 식물이 아니어서 그 희소성 때문에 옛부터 귀한식물로 대접을 받고있는 약재입니다. 또한 산에서 캐서 집에다 옮겨 심으면 바로 죽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원칙을 굽히지 않는 지조가 있는 독특한 식물로 통합니다.
노루발풀 효능
한약명은 녹제초, 녹함초 녹수초로 불리고 맛은 달면서 약간 쓰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거나 따뜻한 편에 속합니다. 전초에는 아르부틴과 나프토퀴논인 그리고 안드로메도톡신과 비슷한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노루발풀은 정량을 초과해서 먹으면 심한 구토와 호흡곤란 발열이 일어나기도 하고 특히 잎부분에 그런 성질이 매우 강합니다. 뿌리는 정력에 좋다고 해서 예전부터 산에 가면 한 두뿌리 생으로 직접 씹어 먹기도 했는데 쓴맛은 나지만 아주 죽을 정도의 느낌은 받질 못했습니다.
만약 뿌리를 생식으로 사용할 때는 처음에 아주 극소량씩 씹어서 먹어야 하고 체질에 따라서는 쓴맛이 강해서 심한 구토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루 한뿌리씩 아주 소량씩 먹어야 하고 녹즙기에 우유나 요쿠르트를 넣고 함께 갈아서 먹으면 쓴 맛을 조금 줄일 수가 있습니다.
노루발풀은 열을 내는 성질이 있어 겨울철에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는 잘 맞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신중하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아비쿨라린이라는 비교적 강한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위장이 약하거나 비장이 안좋은 사람은 생식보다는 꼭 말려서 달여 먹어야 합니다.
논문실험에서는 노루발풀 추출물을 개구리에게 투입시켰더니 강심 작용으로 심장이 뛰는 힘이 세어지고 박동의 리듬이 조정되는 등의 좋은 심장강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70세 이후 사망원인 1위인 동맥경화성 혈관질환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 환자에게는 매우 좋지만 과다복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노루발풀 잎과 줄기에는 염증을 줄여주는 알칼로이드와 아스코르빈산 안드로메도톡신 등이 중추신경에 작용해서 근육통과 관절염의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잘게 가루를 내서 물에 타서 마시면 관절염과 허리통증을 완화할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인독성 요도염과 방광염 등의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신장의 기능이 극도로 저하하여 노폐물이 혈액속에 자꾸 축적되어 일어나는 중독증세를 잘 풀어줍니다.
약리작용에는 미생물증식 억제효과와 항균활성이 매우 뛰어나서 이질균과 녹농균 폐렴쌍구균 등의 억제작용이 확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유행성 항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대표적인 약초로 전염병과 악성세균들을 죽이는 약초로도 널리 쓰입니다.
특히 폐렴과 폐결핵균을 죽이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인체에 침범한 나쁜세균들을 억제해 기침과 감기 폐질환 등의 기관지에 매우 탁월한 약초임이 입증이 된 상태입니다. 이중 임상시험에서 장관 감염증에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거나 약침제제로 쓰고 폐렴에 정맥주사하여 효력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혈압에도 유효성을 보였으며 자궁출혈에는 식초를 넣고 볶아서 1회 3그램 1일 3회씩 복용해서 효력을 얻기도 했습니다.
노루발풀은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약용으로 사용할 수가 있고 실험에서 페놀 유도체인 쿠에르세틴을 함유하고 있어 구내염과 편도선염 잇몸 부종 목에 부었을때 효력을 얻습니다. 감기로 인한 가래 등에는 노루발풀을 1일 10그램 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몇 번씩 양치질을 하면 효험이 있고 절상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생잎을 씹어서 붙이면 치료가 됩니다.
땀띠나 풀독 옻 습진 가려움증에는 녹제초 달인물을 차게 식혀서 헝겁에 적셔가지고 환부에 냉습포하거나 마르면 다시 적셔서 습포하면 자연 치료가 됩니다. 중국 고서인 섬서중초약에서는 월경을 고르게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수렴하며 출혈을 멎게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합니다.
또한 허로에 의한 해수와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증상 관절염과 반신불수 결막염 각종 출혈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과 인대손상으로 인한 전신 관절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고 마비증상과 다리에 쥐가 생길 때도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암세포 성장저해와 세포사멸의 선택적 유도작용을 하고 종양에서 혈관형성을 막아 암을 억제시켜 주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노루발풀을 달여 먹으면 자궁경부암과 신장암 남성 전립선암에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암의 성장과 세포 분열작용에 있어서 암치료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뿌리에는 정력을 증진시키는 우르솔산과 스테로이드 사포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 전립선염과 콩팥염 혈뇨 단백오줌 그리고 각종 결석을 녹이는데 사용됩니다. 옛부터 노루발풀은 남성의 성기능 감퇴와 노인성 발기불능 치료제로 많이 쓰였으며 허약해진 몸의 기운을 살려 원기를 보충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녹제초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발기가 되지 않을 때 효과를 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몸을 튼튼하게 만들고 남성의 생식기가 위축되는 것을 막아 강장작용과 음낭습진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50대 이후부터 정력감퇴는 누구나 다 겪게되는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노루발풀은 전립선의 막힌 혈맥을 잘 통하게 해서 발기력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특히 뿌리에는 정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과 우르솔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술을 담궈서 마시면 남성 음위증을 치료하는데 더 빠른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현재 우르솔산은 제약회사에서 영양제로 성호르몬과 근력 강화를 위해서 쓰이는 물질이고 간장제와 피로회복 등을 풀어주는 영양제 이기도 합니다.
노루발풀 먹는법
노루발풀은 어느 때든 수시로 채취가 가능하고 모든 부분을 캐서 깨끗이 씻은 다음에 햇볕에 말린 후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말린약재는 1회에 5~10g 정도에 물 1리터를 붓고 쓴맛이 강해서 대추 3개 또는 감초 반개 정도를 넣고 뜨거운물에 달여 복용하면 됩니다. 또는 가위로 잘게 썰어서 필요시에 소량씩 차로 음용하거나 산재나 환제를 만들어 복용하기도 합니다.
노루발풀 부작용
노루발풀은 약효가 매우 강하고 독성작용이 있기 때문에 과다복용시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꼭 신중히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안면홍조나 호흡곤란, 구토,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이때는 바로 복용을 금해야 하고 장기간에 걸쳐 드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