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나리아재비과의 은꿩의다리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의 고유 특산종으로 중부와 남부지역에 주로 많이 자생해 있으며 500m 이상의 높은 고지에 어느 정도 올라가야 찾을 수가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마미련, 음지 가락 풀, 짧은 꿩의다리 참 가락 풀, 참 꿩의다리라고도 부릅니다.
꽃은 9~10월에 붉은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수과로서 좁은 달걀 모양이고 능선이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꿩의다리는 종류가 많으나 은꿩의다리와 자주 꿩 다리는 서로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 둘을 구분할 줄 아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은꿩의다리 효능
먼저 구분하는 방법으로 자주 꿩의다리는 경기도 지방의 북한산에 특히 많이 자생하고 서울 근교나 강원도에서도 흔하게 발견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은꿩의다리는 경기도나 강원도에서는 만나기가 힘든 꽃으로 잎이 나뭇잎처럼 보이고 자주 꿩의다리는 잎이 여린 풀잎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은꿩은 꽃이 폭죽 터지듯 시원스럽고 쭉쭉 뻗은 빗살모양이 특징이며 자주 꿩은 이보다 작으면서 곤봉처럼 보입니다.
둘 다 약용으로 사용할 수가 있으나 알칼로이드 계통의 몇 종의 강한 독이 들어있어 사용 시 주위가 많이 따릅니다. 그리고 식용으로 쓰이는 삼지구엽초와 혼동을 많이 하는 식물이다 보니 은꿩의 다리를 삼지구엽초로 오인하고 먹는 경우가 있어 간혹 중독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은꿩의 다리 성미는 몹시 차고 쓰며 심장과 간 그리고 대장에 작용합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클로로포름, 알칼로이드, 탈리 카르핀, 옥시아칸틴, 실리카겔, 에테르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은꿩의 다리는 항종양성 물질과 혈압강하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음이 알려져 있어 악성종양 치료와 고혈압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가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거나 사멸하는 작용이 매우 우수해서 폐암과 후두암, 간암, 대장암 등에 좋은 약초로 여러 가지 생리활성 작용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세균증식과 진균을 억제하고 콜레라균, 장티푸스 균 등의 미생물 증식을 막아주는 작용을 해줍니다. 특히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노인분들이나 환자분들에게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해로운 세균을 살충하고 추가적인 질병의 발생을 못하도록 미연에 예방 및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에테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살충제와 의약용 마취제로 이용되고 천연항생제로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세균의 번식을 사멸하고 전염병을 치료하는데 긴요하게 사용될 수가 있으며 곰팡이균과 바이러스에 대해서 저항할 수 있는 내성을 길러줍니다.
현재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데 이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약초입니다.
게다가 은꿩의다리는 세균에 대한 활동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병을 일으킬 수 없게 만들어 감염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 건강이 제일 관심사가 되면서 오랫동안 누적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각종암과 성인병을 예방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아울러 좋은 세포증식을 활성화시켜 노화를 방지하며 삶의 질을 개선시켜 줍니다.
한방에서는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위장염과 위궤양, 결막염 그리고 간염과 황달 등에 적용하고, b형 간염의 항생제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특히 고서에는 몸속에 악한 사기와 해로운 독을 빨아내고 열과 습기를 말리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폐에 생긴 여러 가지 열증으로 인한 기침이나 천식, 폐결핵 등의 병증을 치료할 때 사용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인후염과 임파선염, 자궁출혈, 신경장애, 가슴통증, 부종, 두드러기 등에도 사용합니다. 외용제로는 피를 잘 멈추게 하고 악성종기와 화농, 무좀, 아토피, 부스럼, 습진 등의 각종 피부질환에도 사용합니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생것을 짓찧어서 바르거나 말린 것을 진하게 달여서 물로 씻어주면 됩니다. 뿌리와 지상부는 여름과 가을에 채취해서 햇볕에 말려 약재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말린 약재는 5g에 물 700ml를 넣고 달인액을 반으로 나누어서 아침저녁으로 2회씩 복용하시면 됩니다.
은꿩의다리 부작용
민간에서는 어린잎과 줄기를 나물로 데쳐서 식용으로 먹기도 하지만 끓는 물에 데친 후에 물에 충분히 우려내야만 유독성분이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과다하게 많이 먹으면 사망할 수도 있으니 될 수 있으면 나물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전초에는 클로로포름과 페놀, 마그노플로린, 타카 토닌 등의 여러 종의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니 전문가 상담 후에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은꿩의다리에 중독이 되었을 경우에 특별한 해독제는 없다고 하며 증상에 따라서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거나 병원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