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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먹어도 잔병을 사라지게 하고 몸의 건강을 이롭게 해 주는 찔레나무는 봄이 한창 무르익을 때쯤에 하얀색 또는 연분홍 꽃이 피게 되는데 그전에 먼저 찔레새순을 하나씩 채취해서 음식이나 약용으로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간혹 찔레나무 가시에 잘 찔리기 때문에 쓸모없는 귀찮은 나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찔레나무는 쓸모가 아주 많은 나무로 새순과 꽃, 열매 그리고 뿌리의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옛날 보릿고개 시절 먹을 것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연한 찔레순과 찔레 열매를 간식으로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특히 찔레새순에는 비타민과 각종 몸에 이로운 물질들이 다량으로 듬뿍 들어있어 아이들 성장발육과 성인들의 노화방지 그리고 면역력을 늘려주는 효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찔레순을 흑설탕이나 꿀과 함께 발효시켜 먹게 되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되고, 변비와 신장염, 면역력 강화와 성인병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3월 하순에서 4월이면 찔레 새순들이 하나씩 올라오는 중이라 채취하기에 적절하고 새순이 커지면 맛과 영양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아주 작은 새순을 채취할수록 좋습니다. 새순을 채취하다보면 자꾸 가시에 찔리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에서 따야 하고 피부가 아주 예민한 사람은 가시에 질리거나 긁히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얇은 장갑을 끼고 따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찔레나무는 전국 각 지역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가 있어 쉽게 구할 수가 있지만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이나 길가에서 채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이롭지 않게 되니 공기 오염이 없는 시골주변이나 야산에서 채취하셔야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찔레순 효능
전통적으로 민간에서는 찔레순을 건조시켜서 귀한 약재로 사용을 했는데 특히 몸이 퉁퉁 붙는 부종과 수종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를 방지하고 비듬을 없애고자 할 때도 많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옛날 선조들은 찔레를 우린 물에 목욕도 하고 향신료나 화장품을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성미는 서늘하고 맛은 좀 신편이거나 평이하며 주요 성분으로는 사포닌과 비타민C, 아미노산, 탄닌, 지방산 등이 매우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장염과 각기병, 소변불리, 변비 등의 증상에 사용을 하고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육체피로를 잘 풀어줍니다. 한방에서는 해독작용이 있다고 해서 산후통과 뭉친 어혈, 관절염 등의 처방 약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생리통과 생리불순 등의 여성 질환에 특효이고 찔레새순이나 잎을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달여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신장이 안좋아서 전신이 부어오를 때 사용하고 불면증과 건망증, 성기능이 감퇴하였을 때도 사용을 합니다.
특히 찔레는 스테로이드계 배당체인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 호르몬 증가와 남성 발기부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아울러 고환염과 요도염을 고쳐주고 옛부터 원기를 보충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하였으며 특히 몸이 허약하거나 기력이 쇠약해진 사람들이 먹으면 좋습니다.
국제 연구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당뇨에 좋다는 여주보다 천연 인슐린이 11배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토대로 당뇨와 고혈압 환자에게 임상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가 탁월하게 나타나서 주위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꾸준히 먹으면 혈당 관리와 합병증 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찔레나무 뿌리에 붙어있는 찔레상황은 항암효과가 90%가 넘고 이미 많은 논문이나 실험 자료를 통해서 입증이 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위암과 폐암, 대장암, 췌장암, 뇌종양 그리고 백혈병 등의 갖가지 항암효과가 밝혀져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에 응용하기도 했습니다.
찔레새순은 간염과 황달에 효과가 뛰어나고 항염과 항염증 작용으로 신장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켜 주며 알코올 중독과 약물 중독, 중금속 오염 등의 해독제로도 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5월경에 꽃을 채취해서 꽃차를 달여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운이 솟으며 지방의 조직을 분해해서 몸을 가볍게 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주며, 찔레뿌리는 신경통과 근육통, 그리고 관절염의 효험을 봤다는 치료 사례가 있기도 합니다.
찔레순 먹는법
산에서 채취해 온 찔레순은 밑동을 잘 다듬어서 깨끗이 씻어 그늘에 건조시키거나 또는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전을 부쳐 먹으면 별미가 됩니다. 그리고 갖은양념을 넣고 나물로 무쳐 먹을 수가 있고 찔레 된장무침이나 고추장 무침을 해서 먹거나 나머지는 건조해서 차로 응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봄철에 입맛이 없거나 기운이 없고 체력이 많이 달리시는 분들은 한 번씩 산에 가셔서 채취해 드시면 건강에 많은 득이 될 것입니다. 말린 약재는 3~5g을 뜨거운 물에 달여서 1일 2~3회씩 복용하거나 분말가루를 내서 먹을 수가 있고 간혹 꽃이나 영실을 이용해서 술이나 효소를 담가서 마시기도 합니다.
찔레순 부작용
찔레순은 많이 먹어도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열매에는 미량의 독이 있어서 소화기 계통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주의해서 먹는 게 좋습니다.